나의 이야기

도도망 전남편 손해배상 승소

산몬당 2018. 2. 2. 19:30

조선DB


강용석(49) 변호사와 불륜설에 휩싸였던 파워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36)씨의 전 남편 조용제씨가 강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4000만원의 배상판결을 받았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글을 쓰기까지 몇 번이나 썼다 지웠는지 모르겠다” 며 “강 변호사를 상대로 제기한 '불륜 행위로 인한 혼인파탄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지난달 31일 판결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당연히 강 변호사의 혼인 파탄 행위가 인정됐고, 4000만원의 위자료 배상 판결을 받았다”며 “법조인들 말로는 4000만원 위자료 판결은 재판부가 상대의 책임을 매우 위중하게 판단했다는 걸 의미한다”고 했다.

그는 “재판 과정을 통해 아이 엄마와 상대의 불륜 행위를 다시 떠올리며 제 손으로 직접 정리해야 했고, 또 법정에 나가서 증언해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정은 산산조각이 났고, 저는 일반인임에도 여러 차례 언론에 오르락내리락하며 며칠 밤을 쓰디쓴 가슴을 부여잡고 샜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애들 엄마와는 헤어졌고, 부족한 아버지지만 아이들은 제가 키우고 있다”며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 가족의 상처와 피해를 인정해준 재판부의 판단에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강 변호사와 김씨는 지난 2014년 홍콩의 한 호텔 수영장에서 찍은 사진이 언론에 보도돼 불륜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처음엔 사진이 조작됐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각자 업무차 홍콩으로 갔고 현지에서 만난 건 맞지만 불륜은 아니다”라고 말을 바꿨다. 일본에서 만났던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불륜설은 확산됐다.

김씨의 전 남편 조씨는 2015년 1월 두 사람의 불륜을 주장하며 강 변호사를 상대로 1억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김씨는 또 조씨의 동의 없이 소 취하서를 작성하고 위임장을 위조한 혐의(사문서위조)로 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김씨는 2016년 12월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씨는 강 변호사와의 불륜 의혹을 강하게 부인해 왔다. 그는 2015년 10월 언론 인터뷰에서 "강 변호사는 비즈니스 파트너로는 훌륭한 친구지만, 남자로 볼 땐 내 스타일이 전혀 아니다. "강 변호사와 '안 잤다'"며 불륜관계를 부인했다. 김씨를 인터뷰한 기자는 "그녀(김씨)에게 불륜의 기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니, 잠자리를 갖는 것의 여부라고 했다"고 전했다.

김씨는 또 "남편과는 원래 관계가 소원했지만 (강 변호사와) 스캔들 때문에 이혼한 건 아니다"면서 "각자 다른 이유로 홍콩에 갔다가 강 변호사를 우연히 만나게 됐지만 오해 소지를 남긴 건 잘못"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02/20180202009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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