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상고대와 눈꽃의 차이

산몬당 2014. 2. 3. 07:48

 

 

 

        

                ♣ 남덕유산의 상고대 ♣

       

       

            작년 1월 함양과 거창의 경계선인 남령에서.

            길을 잘못 들어 출입이 금지된 등산로로 진입.

             의외로 아름다운 상고대를 구경하게 되었다,

          

           상고대는 눈꽃과는 다르다.

            눈꽃은 눈이 나뭇가지에 내려 쌓인 것이고
           상고대는 안개나 구름이 나뭇가지에 얼어붙은 것이다.

       

           상고대는 밤낮의 기온차가 심할 때 나타난다.

           낮의 따뜻한 공기가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다가

           밤에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 얼음으로 변하는 것이다.

           눈꽃은 위 부분에 싸이지만, 상고대는 바람의 방향에 따라

           사방으로 얼어 붙는다.


           보통 1200m 이상의 높은 산 정상 부근에서

           12월, 1월, 2월에 상고대를 볼 수 있다.

           태백산, 소백산, 덕유산 등의 상고대가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