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11년 만에 돌아온 '가황' 나훈아, 서울 콘서트 성료

산몬당 2017. 11. 11. 14:17

11년 만에 돌아온 '가황' 나훈아, 서울 콘서트 성료

                 

‘가왕’ 나훈아가 11년 만에 관객들의 앞에 섰지만 그의 저력은 여전했다.

나훈아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7 드림콘서트 나훈아’로 1만여 관객들을 만났다.

2006년 데뷔 40주년 콘서트 이후 처음이다.


나훈아는 일흔이라는 나이가 무색하게 20곡이 넘는 히트곡을 열참하는 동시에 무대를 종횡무진했다.

특히 민소매 셔츠와 찢어진 청바지를 완벽하게 소화한 그는 힘 잇는 가창력과 구수한 입담, 남성적인 무대 매너로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또한 나훈아는 그동안의 겪었던 마음고생도 이날 콘서트에서 밝혔다.

‘어딜 갔다 이제 왔니’라는 노랫말로 시작하는 ‘예끼 이 사람아’를 부른 뒤 나훈아는 “미안한 마음을 담고 공연을 하기에는 짧다”면서 “여러분이 괜찮다고 하시면 미안한 마음은 구석에 처박아놓고, 얼굴을 두껍게 하고 공연하겠다”고 말했다.

본인이 작사, 작곡한 ‘사나이의 눈물’을 부를 때에는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이날 콘서트를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역시 가황다운 콘서트였다” 등 모두 입을 모아 그에게 찬사를 보냈다.

나훈아는 오는 24∼2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다음 달 15∼17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에서 각각 3일씩 공연을 갖는다.

세계일보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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