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정보

옆으로 누워서 자면 치매 예방

산몬당 2015. 8. 8. 13:52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디컬 뉴스 투데이에 따르면 뉴욕 스토니 브루크 의과대학 마취과 전문의 헬렌 벤베니스트 박사가 옆으로 누워 자면 치매,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연구팀은 먼저 ▲ 옆으로 ▲ 똑바로 ▲ 엎드린 3가지 자세의 쥐를 마취했다. 이후 역동적 조영증강(dynamic contrast-enhanced) MRI와 컴퓨터 모델을 통해 쥐들의 뇌에서 이뤄지는 CSF-ISF 교환을 관찰했다. CSF는 뇌척수액, ISF는 간질액을 말한다.

뇌에는 세포·조직의 노폐물을 청소하는 글림프 시스템(glymphatic system)이 있다. 이 시스템은 뇌조직을 채운 CSF의 노폐물을 없애려 ISF로 교환한다. 즉, CSF-ISF 교환이 얼마나 잘 이뤄지느냐가 치매 등을 예방하는 데 영향을 끼친다고 본 것이다.

연구결과 CSF-ISF 교환은 옆으로 누워 잘 때 가장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 동물 등이 옆으로 누워 자는 경우가 많은데, 수면이 몸에 누적된 노폐물을 청소하는 가장 중요한 생물할적 기능임을 확인할 수 있다.

벤베니스트 박사는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베타 아밀로이드, 타우 단백질 같은 뇌 노폐물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것이 쥐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저널(Journal of Neuroscience)’에도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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