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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발낙지에 대한 오해

산몬당 2015. 7. 13. 16:33

 

[ 초여름철의 보양식 ~ 세발낙지 ]


 낙지 중에 가장 최고로 치는 낙지는 세발낙지이다. 아마도 서양에서 어린 송아지요리를 최고로 치는 것과 마찬가지일 것이다. 細발낙지 (세발낙지) 는 발이 세개여서 세발낙지가 아니라 낙지의 발이 가는 낙지를 말한다. 호남지방에서는 세발낙지라고 부르지만 충청도의 태안 서산에서는 밀낙이라고도 부른다.

  

봄에 산란하여 3개월 남짓 자란 세발낙지. 발이 국수 면발처럼 가늘어서 세발낙지라 부른다.

 

세발낙지는 태어난 지 서너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크기도 작고 부드러워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다 자란 낙지는 크기도 크고 보기에도 험상굿고 맛도 질겨서 어린 낙지를 선호하는 것이다. 

 

지금 서해안의 태안과 서산일대에는 세발낙지가 제철을 만났다. 태안의 세발낙지는 태안읍 도내리와 원북면, 이원면 일대에서 지난 6월말 부터  잡히기 시작해  이달 하순까지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낙지는 타우린이 많이 함유되어 피로 회복에 좋은 식품이다.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100g당 854㎎이나 함유되어 있다. 타우린은 숙취해소는 물론 피로해소나 시력개선 효과를 지닌 것으로 유명하다특히 무더위로 피곤하고,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 입맛을 돋우고 단백질과 칼슘, 인 등 각종 무기질이 많이 들어있는 여름철 최고의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계절음식이다. 크기도 조그만해서 어른은 통째로 입에 넣어도 부담되지 않을 정도의 크기지만 잘라서 먹는 편이 낙지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