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심한 가뭄속에서 울산지역에 단비가 내린 지난달 28일 울산시 북구 상안동 가대마을에서 한 농부가 논물 가두기 작업을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
식수댐 저수율 ‘바닥’ 여전, 지역별 강수량 차 3배이상,
바짝 마른 울산에 단비가 내렸다. 하지만 가뭄이 워낙 오래 지속된데다 강수량도 지점별로 최대 3배 이상 차이나는 등 편차가 심해 가뭄 해갈에는 역부족이다. 정월대보름인 2일 울산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예상돼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1일 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울산(기상대 기준)에는 지난달 28일 오후부터 1일 새벽까지 43.8㎜의 비가 내렸다.
두서는 21㎜로 가장 적었고, 매곡은 이보다 3배 이상 많은 64㎜로 가장 많았다. 이 두 지점을 제외하면 울기(47.5㎜), 정자(44.5㎜), 온산(54㎜), 간절곶(50㎜), 삼동(52.5㎜) 등 대체로 고른 강수량을 기록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 영농기가 아니어서 물을 빼쓰지 않기 때문에 평년 수준에는 못 미치겠지만 저수율은 어느 정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비가 내렸지만 아직 식수댐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가 강수량 23.4㎜ 기록한 지난 2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댐 저수율을 확인한 결과 회야댐은 기존 46.6%에서 0.2% 상승, 사연댐은 4.9%에서 0.1% 상승했고, 대곡댐은 기존과 똑같은 13%였다.
다만 댐 저수율 측정 이후 비가 더 내린데다 산에서 물이 유입되고 있고, 오는 4일 오후부터 비 예보도 있어 댐 수위가 일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비가 충분히 내려 준다면 비싼 비용을 들여 낙동강 물을 끌어오지 않아도 되고, 깨끗한 물을 시민들에게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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