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에도 인상 임금 받은 노조
한국GM 노조는 수출량이 급감한 2014년 이후에도 매년 3~4%씩 임금을 인상했다. 연간 순손실이 3000억~9800억원이 났던 2014~2016년에도 노조는 매년 1000만원 이상의 성과급을 받아갔다. 2013년 7300만원이던 한국GM 직원 1인당 평균 연봉은 2016년 8700만원으로 19% 올랐다. 한국GM 관계자는 "파업을 막기 위해 노조의 요구를 들어주다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이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고 했다.
낮은 노동생산성도 문제였다. 한국GM을 포함한 한국 차 업체의 생산성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편이다. 전 세계 자동차 공장 148개의 생산성을 비교한 '하버리포트(2016년 기준)'에 따르면 한국GM의 군산 공장은 130위다.
GM 본사는 고임금 구조를 깨지 않으면 한국 시장에 남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댄 암만 GM 총괄 사장은 GM의 한국 시장 잔류 조건 중 하나로 '노조의 임금 삭감 동의'를 내걸고 있다. 자동차학회장을 지냈던 유지수 국민대 총장도 "고임금에 낮은 생산성인 근로 환경을 바꾸지 않으면 한국GM이 제대로 회생하긴 어렵다"며 "노동법 개정을 통해 노동 유연성을 높이는 등 경쟁력을 높이는 조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노조는 강력 반발하고 있다. 폐쇄 조치가 결정된 군산 공장 노조는 14일 집회를 열고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부평 공장 사장실 앞에서 무기한 농성에도 돌입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공장 폐쇄 결정 취소와 경영진 퇴진 등을 요구하고 사측이 이를 거부할 경우 오는 22일 총파업을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죽어도 오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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