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에이즈에 걸린 여고생이 10여명과 성관계

산몬당 2017. 10. 11. 17:49


학생이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증)에 걸린 사실을 알고도 신고 않고 은폐한 용인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 대해 경기도교육청이 감사에 착수했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용인시 A고등학교는 지난 5월 B(16)양이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음에도 수사기관에 신고하지 않았다.

앞서 B양은 중학교 3학년이었던 지난해 8월 말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주모씨(20·무직) 등의 소개로 30~40대 남성 10여명으로부터 15만~20만원을 받고 용인지역 모텔에서 '조건만남'을 가졌다. 수익금은 주씨 등과 절반으로 나눴다.

B양은 지난 5월 혈액검사를 통해 에이즈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실을 알게된 후 A고등학교를 자퇴했다. B양은 자퇴하면서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고등학교는 이 같은 사실을 기관에 신고하지 않았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학교장 등 교육 종사자는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를 알게 되면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학교는 이후 해당 내용 관련 취재가 시작되자 지난달 말에야 교육지원청에 관련 사실을 보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A학교에 관련 내용을 통보하고 본격적인 감사에 돌입했다"며 "학교장, 당시 B양의 담임교사 등을 대상으로 왜 수사기관에 곧바로 신고하지 않았는지, 교육지원청에 보고가 늦은 이유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10일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B양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 주씨를 아동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HIV)>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human immunodeficiency virus)란 후천성 면역결핍 증후군(AIDS)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를 말하며, 보통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를 HIV 또는 HIV 감염이라고 한다. HIV에 감염되면 우리 몸에 있는 면역세포인 CD4 양성 T-림프구가 이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어 파괴되므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그 결과 각종 감염성 질환과 종양이 발생하여 사망에 이르게 된다. 인체의 면역력이 상당히 저하되어 이러한 감염증과 종양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상태를 에이즈 또는 후천성 면역 결핍증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HIV 바이러스를 강력하게 억제할 수 있는 치료제가 개발되어 있으므로 HIV에 감염되었어도 치료를 잘 받으면 면역력을 적절히 유지할 수 있다. 즉, HIV 치료의 개념이 만성질환의 치료라는 개념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HIV의 완치는 불가능하다. 또한 면역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항 HIV 약제를 먹어야 하므로 이에 따르는 부작용이 문제가 되고 있다.

원인

HIV가 원인이다. HIV 바이러스는 HIV-1과 HIV-2로 나뉘는데,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HIV 감염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HIV-1이다. HIV-2는 주로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분포되어 있다. HIV-1은 유전적인 특성에 따라 다양한 아형(subtype)으로 나뉘는데 이러한 아형들은 지속적인 유전적 변형을 통하여 그 다양성이 증가하고 있다. HIV의 감염경로는 성적인 접촉, 수혈이나 혈액 제제를 통한 전파, 병원 관련 종사자에게서 바늘에 찔리는 등의 사고로 전파되는 경우, 모체에서 신생아에게로의 전파 등이 있다.

증상

HIV 감염의 증상은 감염 초기의 급성 HIV 증후군, 이 후에 이어지는 무증상 잠복기, 면역력이 현저하게 떨어져 기회감염(건강한 사람에게는 감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미생물이 면역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서 심각한 감염증을 일으키는 것)을 비롯한 다양한 병적인 증상이 나타나는 후천성 면역결핍증 시기의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급성 HIV 증후군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3~6주 후에 발생하며
발열, 인후통, 임파선 비대, 두통, 관절통, 근육통, 구역, 구토, 피부의 구진성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뇌수막염이나 뇌염, 근병증(근육 조직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병적인 상태)도 동반될 수 있다. HIV에 처음 감염된 후 조기에 감염이 진단되지 않으면 환자 본인도 감염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다른 사람에게 HIV를 전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환자를 찾아내어 치료하는 것이 공중보건학적으로 중요하다.

급성 HIV 증후군 시기가 지나면 무증상 잠복기가 10년 정도 지속되는데 이 시기에는 HIV 감염을 의심할 수 있는 특이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무증상 시기의 지속 기간은 여러 요인에 의해 편차가 있으므로 4년 정도로 짧은 경우도 있다. 비록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은 없지만 무증상 잠복기 동안 HIV 바이러스는 지속적으로 면역세포를 파괴하므로 인체의 면역력이 점차적으로 저하된다.

면역력이 어느 정도 이하로 떨어지면 건강한 사람에게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여러 종류의 감염성 질환(이를 기회감염이라 한다)이 발생하고, 보통 사람에게 약하게 나타나는 감염성 질환도 후천성 면역 결핍증 환자에게는 심각한 질병으로 나타난다. 또한 면역 결핍으로 인해 악성종양이 현저하게 많이 발생하므로 사망에 이르게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인간 면역 결핍 바이러스 [human immunodeficiency virus]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