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총기난사
범인 호텔방엔 총기 10여정… 경찰 특수기동대와 총격전
세계적 관광 거리가 피로 물들어… 韓人 피해는 없는 듯
미국의 유명 컨트리 가수 제이슨 엘딘의 공연이 한창이던 1일(현지 시각) 밤 10시 8분쯤 관객들의 머리 위로 총탄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한 번에 100여 발 연속 사격이 이뤄지는 기관총 같았다. 30초간 총격이 계속되는 동안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관객들은 울부짖으며 도망치거나 현장에 엎드린 채 고함을 질렀다. 여기저기서 "뛰어 뛰어(go, go)"라고 소리쳤고, 곳곳에 쓰러진 사람들의 선혈이 튀어올랐다.
30여 초 계속됐다 한동안 멈췄던 총격은 계속 이어졌다. 한 목격자는 "탄창을 갈아 끼우는 시간 동안 총격이 잠시 멈췄던 것 같다"며 "총격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이어졌다"고 했다.
30여 초 계속됐다 한동안 멈췄던 총격은 계속 이어졌다. 한 목격자는 "탄창을 갈아 끼우는 시간 동안 총격이 잠시 멈췄던 것 같다"며 "총격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이어졌다"고 했다.
'환락과 자유의 도시', 세계적인 관광지 라스베이거스를 피로 물들인 이날의 테러는 2일 오전 현재 50여 명의 사망자에 400명이 넘는 부상자를 내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사로 기록되게 됐다. 지난해 6월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게이클럽에서 발생한 이슬람 극단주의 총기 테러사건은 49명이 숨지고, 68명이 다쳤다.
이날의 테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열리는 컨트리뮤직 페스티벌 '루트 91 하베스트' 공연을 평화롭게 관람하던 관객 4만 명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일어났다. 범인인 스티븐 패덕이 총격을 가한 만델레이베이호텔 32층 방은 지상에서 108m 높이로 공연 현장으로부터 3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다.
카지노와 나이트클럽, 쇼핑센터 등이 밀집한 라스베이거스에는 매년 35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다. 사건이 발생한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은 라스베이거스에서도 가장 번잡한 중심지이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 특수기동대(SWAT)와 패덕의 총격전은 50분 가까이 계속됐다. 경찰 특수기동대 요원들은 만달레이베이 호텔 29층을 수색한 뒤 32층으로 올라가 범인을 급습했고, 패덕은 10시 58분쯤 자살한 채 발견됐다.
이날의 테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매년 열리는 컨트리뮤직 페스티벌 '루트 91 하베스트' 공연을 평화롭게 관람하던 관객 4만 명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일어났다. 범인인 스티븐 패덕이 총격을 가한 만델레이베이호텔 32층 방은 지상에서 108m 높이로 공연 현장으로부터 300m 정도 떨어진 곳에 있었다.
카지노와 나이트클럽, 쇼핑센터 등이 밀집한 라스베이거스에는 매년 35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다. 사건이 발생한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지역은 라스베이거스에서도 가장 번잡한 중심지이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 특수기동대(SWAT)와 패덕의 총격전은 50분 가까이 계속됐다. 경찰 특수기동대 요원들은 만달레이베이 호텔 29층을 수색한 뒤 32층으로 올라가 범인을 급습했고, 패덕은 10시 58분쯤 자살한 채 발견됐다.
당시 현장 동영상을 보면 관객들은 총소리와 함께 몸을 바닥에 숙이거나 비명을 지르며 흩어졌고 군중 사이로 총성이 쉬지 않고 울렸다. 한 목격자는 "처음엔 폭죽인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갑자기 뛰어내려와 왜 갑자기 피하는지, 누가 총에 맞았는지도 알 수가 없었다"고 했다. 그는 "총성이 10∼15분간 멈추지 않고 계속됐던 것 같다. 그저 살기 위해 달렸다"고 했다. 현장에 있었던 라디오 시리어스XM의 진행자 슈테르머 워런은 "처음엔 폭죽이 불발된 줄 알았다"며 "세 번째쯤 됐을 때 뭔가 잘못된 걸 알았다"고 했다. 워런은 "차를 향해 달렸더니, 차 아래에 이미 숨어있는 사람들이 있었다"며 "부상자를 차 안으로 숨겼다"고 했다. 당시 공연장에 있었던 영국의 테니스 국가대표 선수 로라 롭슨(23)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에 "처음엔 마치 폭죽 같았는데 모두가 갑자기 뛰기 시작했다. 무서웠다"며 "내 친구는 군중 속에서 총 맞은 사람들을 도와주고 있었다. 우리는 모두 충격에 사로잡혔다"고 전했다.
라스베이거스가 포함된 클라크카운티 경찰 조셉 롬바르도 보안관은 12일 "범인은 '외로운 늑대형' 단독범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인 패덕과 동행한 동양계 여성 메릴루 댄리(62)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패독이 묵었던 호텔 32층 방에서 10여 정의 총기를 발견했다.
미국의 고질적인 논쟁거리인 총기 소지 논란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유명 언론인인 피어스 모건은 "네바다는 미국에서 가장 허술한 총기 관련 법을 가지고 있다. 돌격용 자동소총을 휴대하고 다니는 게 합법"이라며 "NRA(전미총기협회)가 도널드 트럼프를 당선시켜 줬는데, 이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고 했다.
라스베이거스가 포함된 클라크카운티 경찰 조셉 롬바르도 보안관은 12일 "범인은 '외로운 늑대형' 단독범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범인인 패덕과 동행한 동양계 여성 메릴루 댄리(62)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패독이 묵었던 호텔 32층 방에서 10여
미국의 고질적인 논쟁거리인 총기 소지 논란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유명 언론인인 피어스 모건은 "네바다는 미국에서 가장 허술한 총기 관련 법을 가지고 있다. 돌격용 자동소총을 휴대하고 다니는 게 합법"이라며 "NRA(전미총기협회)가 도널드 트럼프를 당선시켜 줬는데, 이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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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0/03/201710030018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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