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당뇨환자의 혈당 이야기
당뇨병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 한지도 어언 15년이 지났습니다.
15년동안 하루도 쉬지않고 술을 마셨습니다.
술이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방해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여러 이유로 끊질 못했죠.
저의 주치의 선생님은 술을 끊으라는 말씀은 안 하셨습니다.
15년이 지난 지금 70대에 접어 들었고 체력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주 2회씩 산행을 하고, 매일 헬스클럽에서 운동을 하여 체력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술도 끊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식사를 하고 혈당을 재어 보았더니 340 이었습니다.
정상이 97 인데 3배가 넘게 나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침식사 때 두부와
도토리묵을 많이 먹었습니다.
절단 났다 싶어
문수산(울산)을 올랐습니다. 2시간 10분의 등산
1시간 20분의 하산, 총 3시간 30분을 쉬지않고 걷고, 집에 와서 혈당을 체크
하니 174 가 나왔습니다. 혈당조절에 실패한 것일까?
상당히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배가 고픈 것을 참을 수는 없는 노릇,
먹고 죽은 귀신이 때깔 좋다고
산기슭에서 사온 미나리 1단을 씻어서
돼지목살 로스구이와 배불리 싸 먹었습니다.
그리고, 식후 재어 보았더니 100 이 나왔습니다.
안도의 한숨을 쉬며,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음식은 가려서 먹어야지!!!
당뇨식사의 3원칙은 3끼를 제 때에, 골고루 먹고, 정해진 양 만큼 먹어라,
어느 갑부가 아래 식단표 대로 드신단 말인가.
내 체질에 맞는 식단을 개발 하면 된다.
당뇨 식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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