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 생활체육학과 윤진환 교수는 "단백질, 류신,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면서 벽을 밀거나 탄력 밴드를 이용하는 근력 운동을 병행해야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근육이 잘 생기게 하고, 근육 파괴를 억제하는 식이요법 3가지를 소개한다.
- ▲ 마른 비만 노인은 단백질과 비타민B2·비타민D·비타민E를 권장량 이상 먹고, 꾸준히 근육운동을 해야 건강을 지킬 수 있다. 필수아미노산의 일종인 류신이 많이 든 음식도 섭취해야 한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류신 많이 든 음식 챙겨 먹어야=필수아미노산인 류신을 특히 더 챙겨먹는 게 좋다. 류신은 단백질 분해를 억제하고 합성을 촉진하는 기능을 하므로, 류신이 부족하면 근육 생성이 쉽지 않다. 윤진환 교수는 "류신을 먹을 때 약화된 골격근의 단백질 합성이 호전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말했다.
류신은 보충제가 아닌 음식으로 챙겨 먹는 게 좋다. 강동경희대병원 영양팀 이정주 파트장은 "보충제로 류신을 복용하면 다른 필수아미노산과의 섭취 균형이 깨져서 오히려 체지방이 쌓일 수 있다"며 "건어물(북어·멸치·새우), 참치, 고등어, 김, 치즈 섭취를 통해 류신을 보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3가지 비타민 부족 막을 것=항산화 성분이 든 비타민B2와 비타민E도 1일 권장 섭취량을 지켜 먹는 게 좋다. 지방은 근육에 염증을 초래해서 근육 생성을 억제하는데, 항산화제는 염증 생성을 막아준다. 비타민B2의 1일 권장 섭취량은 남성 1.5㎎, 여성 1.2㎎이다. 돼지고기, 쇠고기, 닭고기, 간에 많이 들었다. 과일, 채소, 콩, 옥수수, 해바라기씨에 많은 비타민E의 1일 권장 섭취량은 남녀 모두 10㎎이다. 근육세포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D(1일 권장 섭취량 10㎍)는 생선, 달걀, 우유에 많이 들어 있다.
/ 김경원 헬스조선 기자
이해나 헬스조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