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적도 1박 2일- 보고, 듣고, 느낀 것들
안산시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에서 09시 30분에 출발하는 덕적도행 대부카페리호를 타기 위해
울산에서 새벽 2시에 출발하였다. 가는 길이 안산시 시화공단이 있는 도시이기에 아침 출근시간에는
자동차가 엄청나게 밀린다. 그 시간을 감안하여 일찍 출발한 것이다. 시화호 중간 휴게소에 도착하니
아침 7시 30분이었다. 차가 많이 밀리는 시간을 피했기 때문이다.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방아머리선착장에 도착하니 08시 10분 쯤 되었다. 08시 부터 배표를 발매하고 있었다.
주민등록증을 내어야만 표를 살 수가 있다.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가지않으면 집으로 다시 가야 한다.
09시 30분에 도적도를 향해 출발하였다. 10시 40분 경에 자월도에 도착하여 승객이 오르내리고
11시 20분 경에 소야도에 도착하여 승객이 오르내리고 11시 30분에 덕적도에 도착하였다.
두섬의 거리는 큰배를 겨우 돌릴수 있을 정도의 거리인데 워낙 물살이 세어서 다리를 놓지 못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우리의 숙소는 선착장에서 3분 거리에 있었다. 숙소에 짐을 풀고 점심식사를 하였다.
꽃게탕에 간재미를 넣어 끓였는데 걸쭉하게 맛이 있었다. 점심식사 후에 비조봉을 산행하였다.
숙소에서 고개를 하나 넘어 면소재지의 농협 앞으로 난 등산로를 따라 1시간을 올라가니 비조봉이 나왔다.
비조봉에서 조금 놀다가 서포리해수욕장으로 내려왔다. 서포리해변의 풍경과 오는 길의 소나무
숲은 꽤 인상적이었다. 마트에 들러 꽃돼지라는 사람이 맥주를 사서 목을 축이고 놀고 있는데
대절 해 놓은 차가 도착하였다.
처음 계획은 서포리에서 숙소 까지 3시간 정도를 걸어 볼려고 했었는데 너무 더워서
10명씩 15,000원을 주고 차를 타고 왔다.
사워를 하고 펜선 마당에서 서울에서 공수 해 온 삼겹살 파티를 하였다.
기분에 좋아 질 무렵 노래방을 택시를 타고 이동하였다.
50명이 봉고 5대를 대절하여 노래방을 가는 목요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2시간을 노래방에서 놀고 숙소로 돌아와서 잠을 청했다.
이튿날 아침 7시에 식사를 하고, 8시에 역시 5대의 봉고차에 50명이 타고
덕적도 일주 관광을 하였다. 덕적도는 화려하고 인상적인 관광지는 아니지만
때묻지 않고 자연 그대로 보존이 되어 있고 공해가 전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썰물에 맞추어 고동을 잡으로 갔다. 바위에 빈틈이 없이 붙은 굴과 고동은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모두들 감탄사를 연발 했다.욕심 껏 보자기를 채운 사람들은 그것을 들고 30분을 걸어오는데 욕좀 봤다.
서울, 인천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어 여름철에는 관광객이 많이 붐비는 곳이다.
덕적도의 인구는 점차 줄어들어 5천명에 가깝던 때도 있었으나, 지금은
1,900명 정도이다. 그마저도 초등학생이 1년에 한두명 밖에 입학하지 않는다고 하니
갈수록 즐어들 어두운 전망이다.
우리 일행은 1박 2일 동안 덕적도의 맑은 공기를 마시고, 무공해 식품으로 식사를 하면서
행복한 여행을 하였다고 생각한다. 함께 해 주신 회원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2015. 8. 21.산몬당 씀.
자월도 선착장
선착장 동네
우리가 묵을 숙소
비조봉 들머리 농협
비조봉 정상
서포리해수욕장
카메라 앞을 지나가는 사람
해당화 아저씨
고동 잡기
잡은 고동
바위가 안 보이게 붙은 굴과 고동
덕적도 부두가 마을
자월도 중간지점에 있음
갈매기야 놀자
끝내기 회식
'산행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남 산청 생비량 집현산7봉 등산지도 (0) | 2015.08.28 |
---|---|
3/4분기 임원회의 개최 (0) | 2015.08.28 |
덕적도 1박 2일 (0) | 2015.08.18 |
오대산 선재길/상원사→월정사 8.6km/강원 평창 (0) | 2015.08.16 |
2015. 울진 통고산 산행 (0) | 2015.08.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