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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산국림공원에 있는 노인봉은 높이가 1338m로 꽤 높은 산이다. 960m의 평창군 대관령면의 진고개 휴게소에서 산행이 시작된다. 한여름이라도 고지대라서 바람이 서늘하다. 1시간 반이면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은 바위덩어리로 이루어졌고, 노인이 누워있는 모양이라서 노인봉이라고 했단다. 사방이 툭 튀어 이름모르는 산들이 보인다.
400m를 내려가면 무인대피소가 있다. 여름철에는 이용객이 없고 겨울철에 들어가서 추위나 눈을 피하고 식사를 하면 되는 곳이다. 문은 항상 열려있고 주인은 없다.
이 대피소에서 소금강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 시작된다. 9.2km로 3시간 이상이 걸린다.
이름이 소금강이라 경치가 대단하다. 여름철에는 계곡에 물이 많아 폭포를 수없이 볼 수 있고 가을철에는 단풍이 설악산에 견줄 만큼 아름답다고 한다. 눈이 시리도록 맑은 물과
아름다운 폭포를 한없이 구경하고 돌아왔다. 내려오는 길이 좀 멀기는 했지만...
꼭 한번 이 계곡을 구경하고 가기를 권합니다.
2014. 8. 7. 산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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