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016년 함양 영취산, 장수 장안산을 6시간 연계산행을 한 뒤 왼쪽 다리가 뻐근하였는데 시간이 지나도 회복이 되지않고 고질병으로 번지고 말았습니다. 자고나면 다리가 뻐근하고, 무릎이 따끔따끔하면서 왼쪽다리에 힘이 빠지고 통증와서 산행을 하지못할 정도로 되었어요.
처음 A정형외과를 가서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아무이상이 없다고 하네요. 약을 지어줘서 먹었는데 효과가 없더군요. 그래도 걷기운동은 꾸준히 하였어요. 그런데 증상은 좋아졌다가도 점점 심해져서 엉치와 다리에 통증과 저림증상이 심하여 걷지도 못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지방의 종합병원에 가서 정밀 종합겁사를 하였어요. 검사결과 4,5번 척추에 이상이 조금있다고 합니다. 수술을 할 정도는 아니라서, 20만원짜리 뼈주사를 1주일 간격으로 3번을 맞았어요. 약도 1달정도 먹었습니다. 그러나 별 효과가 없고 그때 뿐 통증은 그대로였어요.
그래서, 작년(2019)에 서울대교학병원에 예약을 했었는데 6개월이 걸리더군요. 2020년 4월에 예약이 되었는데 코로나19때문에 가지를 못했어요.
그러던 중 누군가, 엄마의 봄날을 이야기 하면서 거기로 가보라고 하여서, 5월초에 엄마의 봄날로 유명한 제일정형외과 신규철원장님으로 예약을 하였는데 5월20일로 예약되었습니다.
5월20일 05:33 KTX를 타고 청담동을 가니까 아침 9시가 조금 지났어요. 10시에 예약이 되어있어서 병원근처 식당에서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고 9시 30분에 접수를 햐였습니다. 지방병원에서 찍은 사진들을 모두 가지고 갔어요. 안그러면 50만원이 넘는 사진을 다시 찍어야하는 부담이 생기죠.
병원은 13층 건물이고, 1층은 접수, 수납, 입원수속 등으로 쓰이고 3층은 진단실과, 촬영실 4층은 수술실이 있더군요. 예약된 시각에 정확히 호출이 되더만요. 신원장님께서 가져온 사진자료와 여기서 찍은 X-ray를 놓고 저(환자)에게 설명을 하시는데 수긍이 가더만요. 4,5번 척추사이에서 연골이 조금 삐져나와 왼쪽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을 누르고 있다고요. 1차로 신경성형시술로 신경을 누르고 있는 연골과 근육을 꼬리뼈를 통하여 관을 집어넣어 제거한다고 하더라고요. 시술시간은 10분 정도 걸린다고 하더군요. 80~90%는 시술로 효과를 본다고 하는데요. 효과가 없으면 수술을 해야한고 말씀하셨어요. 오후3시에 시술을 하는데 부분마취를 하여 관을 넣어 신경을 누르는 부분을 3번을 잘라내는데 총맞은 느낌이랄까? 어쨋든 신경을 건드리는 시술이니까 정말 아프더군요. 10분이라고 하는데 금방 끝나더군요. 시술을 마치면 2시간동안 입원실에서 반드시 누워있어야 합니다. 모든 계산이 끝나고 청담동에서 서울역으로 와서, 밤8시 KTX를 타고 집에 오니 밤11시였습니다. 이틀이 지난 현재는 자고나면 발이 저리고 통증이 심했었는데 깔끔하게 나은 기분이 드네요. 42일 동안 약을 먹고, 42일 뒤에 보자고 하였는데 조심해서 보강운동을 하고 완치가 되도록 노력 할 예정입니다.
꼭 알고 가야할 사항은 실비보험을 들어놓고 해당이 될때 가세요. 4~5개의 비용이 드니까 부담이 크죠. 의료보험에 해당이 안된다고 하데요. 참고하세요. 결과보고 2차 글 올리겠습니다. <2차 추가글>17일이 지난 6.6.현재 통증은 사라졌고 왼쪽 종아리와 발바닥이 약간 저린데 1~2시간 워킹을 하고나면 없어집니다. 자고나면 다시 저림증상이 나타나는데 강도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며칠만 더 운동을 하고 조절하면 저림현상도 없어지리라 예상을 합니다. 완치되면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