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밤이면 사라지는 북한

산몬당 2014. 3. 4. 09:28

밤이 되면 북한 땅은 사라진다. 바다가 된다. 남한 땅은 그래서 섬이 된다. 3면이 바다가 아니라 4면이 바다다. 밤만 되면 사라지는 나라, 북한. 밤이면 섬이 되는 나라, 남한. 북한의 비극이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최근 공개한 한반도 사진에서 북한이 아예 사라진 것처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은 어둠 속에 사라져 서해와 동해가 연결돼 있는 바다가 된다. 국제우주정거장(ISS) 우주인들이 지난 1월30일 밤 동아시아 상공을 지나면서 촬영한 한반도 사진이다.

불빛이 쏟아져 나오는 쪽은 남한이고, 북한은 평양 등 극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완전히 깜깜한 모습이다. NASA는 "이 사진에서 북한은 해안선도 구분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전력이 모자라 불을 안 켜는 북한의 모습은 쪼그라드는 경제를 상징한다.

 

 

 

 

 

 

 

[제5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朴대통령 "백두에서 한라까지 평화·번영 고루 누려야"

입력 : 2014.03.04 03:00

[하나의 한국, 더 나은 아시아(One Korea, New Asia)]

- 朴대통령 개막식 축사
칠흑 같은 어둠에 휩싸인 한반도 북쪽 사진 언급하며 "마치 바다처럼 보여 착잡"
"통일은 대박이라는 의미엔 南·北韓이 인류와 함께 하는 번영의 가치가 모두 함축돼"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이 마치 바다처럼 보여, 마음이 착잡했다”고 언급한 한반도 야경이 담긴 위성사진. 북한 지역은 깜깜하고 남한 지역은 밝다
박근혜 대통령이 “북한이 마치 바다처럼 보여, 마음이 착잡했다”고 언급한 한반도 야경이 담긴 위성사진. 북한 지역은 깜깜하고 남한 지역은 밝다. /미 국립항공우주국(NASA)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제5회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ALC) 개막식 축사에서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골고루 평화와 번영을 누리는 새로운 한반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더 나아가 한반도 통일이 동북아에 '공동 번영'의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북한 동포 고통 해소해야"

박 대통령의 축사는 최근 언론이 보도한 한반도 야간 위성사진에 대한 언급으로 시작됐다. 칠흑 같은 어둠 속의 북한과 환한 불빛으로 반짝이는 남한 모습이 대비되는 사진이다. 그는 "볼 때마다 마음을 무겁게 하는 사진"이라면서 "한반도가 직면한 현실과 앞으로 만들어갈 미래를 다시 한 번 생각했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이면 한반도가 분단된 지 70년"이라며 "분단은 이산가족 상봉에서 보듯이 남북 간에 천륜과 인륜을 끊어 버린 가슴 아픈 일"이라고 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그동안 북한은 고립과 단절의 길을 걸어왔고 세계 평화와 동족의 삶을 위협하는 핵 개발에 집착해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이제 한반도 전체를 희망의 터전으로 바꿔 나가야 할 때"라며 "북녘 동포들의 삶의 어려움과 고통을 해소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일주일 전 남북 분단의 현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끝났다"며 "'통일이 되어 다시 만나자'고 했던 그들의 소망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조선일보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봄날에  (0) 2014.03.13
분재 감상  (0) 2014.03.12
소문만복래  (0) 2014.03.01
박승희 3억 포상금… 심석희는 ?  (0) 2014.02.26
자연인이 됩시다.  (0) 2014.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