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대표적 봄 축제인 '대금산 진달래 축제'를 올해부터 2014~2019년까지 잠정 중단하는 '휴식년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금산 진달래는 지난해 개화시기에 비바람 피해로 크게 훼손되면서 체계적인 정비·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이에 따라 휴신년제 기간 동안 대금산의 체계적인 정비와 함께 주차장,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정비 할 계획이다.
다만 진달래 개화시기인 4월 초부터 중순까지 진달래 군락지는 개방한다.
또 연례 행사인 산신제례는 그대로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지역을 대표하는 봄 축제인 만큼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관리가 시급하다는 의견이 모아져 휴식년제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1997년부터 시작된 대금산 진달래 축제는 태풍과 강추위 등으로 개화율이 저조해 수차례 중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