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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대신 사용할 수 있는 폰

산몬당 2017. 11. 17. 07:09

애플 아이폰8+ '카메라 탐구' 24시간 함께 해보니

조선일보-차주경 기자

    
애플 아이폰 시리즈는 출시될 때마다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스테디셀러 스마트폰'입니다. 2017년 애플은 아이폰 10주년 기념 모델 '아이폰X'과 정식 넘버링 모델 '아이폰8·8플러스'를 발표했습니다. 소비자의 관심은 애플 아이폰X으로 몰리고 있지만, 그렇다고 애플 아이폰8·8플러스를 써 보지 않고 그냥 넘어가기에는 아깝습니다.

▲애플 아이폰8플러스. / 차주경 기자

대화면 모델인 애플 아이폰8플러스에는 듀얼 카메라가 배치됐습니다. 듀얼 카메라를 활용한 스텝 줌, 배경흐림 효과를 만드는 자연 조명, 전문가의 사진처럼 인상적인 효과를 내는 인물 사진 조명 기능은 돋보입니다. 화면 밝기를 고르게 유지하는 HDR(High Dynamic Range), 크고 선명한 4K UHD 60p 영상 촬영 기능도 애플 아이폰8플러스의 장점입니다.

▲애플 아이폰8플러스. / 차주경 기자

우리나라에서도 정식 판매 중인 애플 아이폰8플러스를 입수, 하루동안 함께하며 카메라 촬영 기능을 체험해봤습니다.

▲애플 아이폰8플러스 뒷면. / 차주경 기자

먼저 디자인을 살펴볼까요? 애플 아이폰8플러스 본체 뒷면은 매끄러운 유리 재질로 만들어집니다. 우려와는 달리 내구성은 충분하고 방수 기능도 지원합니다. 위아래 배치된 듀얼 카메라부는 여전히 1mm가량 돌출된 '카툭튀'지만, 사용 시 거슬리지는 않습니다.

▲애플 아이폰8플러스 앞면. / 차주경 기자

애플 아이폰8 일반 모델은 4.7인치 1334 x 750, 8플러스는 5.5인치 1920 x 1080 디스플레이를 탑재합니다. 홈 버튼은 터치 ID 지문인식 센서 역할을 겸하며, 라이트닝 단자는 충전과 데이터 전송, 이어폰 단자 역할을 겸합니다. 본체 두께는 7.5mm, 무게는 202g입니다.

                                                                      ▲애플 아이폰8플러스 카메라 유니트. / 차주경 기자

애플 아이폰8플러스 카메라 유니트는 1200만 화소 F1.8 광각, 1200만 화소 F2.8 망원 두개로 구성됩니다. 카메라 유니트 옆에 배치된 쿼드 LED 트루톤 플래시는 자연스럽게 광량을 보충해줍니다.



▲애플 아이폰8플러스 예제 사진(위)과 부분을 잘라낸 사진(아래). / 차주경 기자

애플 아이폰8플러스 카메라의 화소수는 1200만으로 평이하지만, 피사체의 윤곽을 선명하게 그려낼 정도로 해상력이 우수합니다. 이전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애플 아이폰8플러스 광각·망원·5배 디지털 줌·10배 디지털 줌(위에서부터 아래까지 차례대로). / 차주경 기자

애플 아이폰8플러스는 카메라 렌즈가 두개라 초점 거리(화각)도 두개입니다. 이를 활용해 광학 줌 효과를 낼 수 있는데요, 사실 광학 줌이라기보다는 단순히 광각/망원 초점 거리를 따로 사용하는 격입니다. 광학 렌즈로 담는 x1·x2 초점 거리에서의 화질은 좋지만, 디지털 줌으로 구현되는 그 사이 초점 거리(x1.1~x1.9)의 화질은 상대적으로 떨어집니다. 디지털 줌은 x10까지 가능하나, 역시 화질은 떨어집니다.



▲일반 사진(위)과 자연 조명 적용 사진(아래). / 차주경 기자

애플 아이폰8플러스의 자연 조명은 피사체는 선명하게, 배경은 흐리게 표현합니다. 다른 스마트폰도 대부분 이 기능을 지원하지만, 피사체와 배경의 경계면이 어색하게 처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애플 아이폰8플러스는 이들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자연스럽게 처리합니다.

▲애플 아이폰8플러스 자연 조명 적용 사진. 가운데에서 살짝 오른쪽, 나뭇잎 사이의 배경은 흐리게 처리되지 않았다. / 차주경 기자

하지만, 100% 완전한 것은 아닙니다. 피사체 윤곽이나 배경이 복잡하면 사진이 어색하게 처리될 수 있으니, 인물처럼 윤곽이 뚜렷한 피사체에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애플 아이폰8플러스의 ‘인물 사진 조명’ 기능 예제. 왼쪽에서부터 자연 조명·스튜디오 조명·윤곽 조명, 아래 왼쪽에서부터 무대 조명·무대 조명 모노. / 차주경 기자

'인물 사진 조명'은 애플 아이폰8플러스의 촬영 기능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기능입니다. 피사체는 선명하고 배경은 흐리게 표현하는 '자연 조명', 피사체, 특히 인물 얼굴 부분을 화사하게 그리는 '스튜디오 조명',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 대비를 높여 강한 느낌을 주는 '윤곽 조명', 배경을 어둡게 처리하고 피사체를 환하게 부각하는 '무대 조명', 무대 조명에 흑백을 더해 무게감을 높이는 '무대 조명 모노' 등입니다.

▲애플 아이폰8플러스의 인물 사진 조명 기능 중 자연 조명 예제. / 차주경 기자

'인물 사진 조명' 기능은 사진 촬영 시 적용할 수 있고, 촬영 후 사진 편집에서 설정을 수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사용법도 쉽습니다. 기능 설정 후 피사체와 일정 간격을 유지하면 효과가 화면에 반영됩니다. 무대 조명·무대 조명 모노 설정 시에는 화면에 흰 원이 나타나는데, 강조할 피사체를 원 안에 놓고 거리를 조절하면 원이 노랗게 변합니다. 이후 촬영하면 됩니다.



▲애플 아이폰8플러스 쿼드 LED 트루톤 플래시 적용 사진(위)과 일반 사진(아래). / 이윤정 기자

또 하나 돋보이는 것이 쿼드 LED 트루톤 플래시입니다. 어두운 곳에서 밝기를 보충해줄 뿐 아니라, 화면 내 밝기에 따라 가장 적절하게 빛을 뿌려줍니다. 플래시 빛이 특정 부분에만 집중, 화면 내 일부만 번들거리는 현상이 없어 만족스럽습니다.


▲애플 아이폰8플러스로 촬영한 4K UHD 60p 영상 예제. / 차주경 기자

4K UHD 해상도 60p 영상 촬영 기능 역시 애플 아이폰8플러스의 장점입니다. 스마트 기기 대부분은 4K UHD 30p만 지원합니다. p는 동영상이 초당 몇장의 정지 화면으로 구성되는지를 말합니다. 60p 영상은 30p보다 많은 화면으로 만들어지는 만큼 더 부드러운 화면을 만듭니다.

그 밖에 이 제품은 타임 랩스(정해진 시간마다 사진을 촬영, 영상으로 만드는 기능), 풀 HD 해상도 240fps 슬로우 모션 비디오 촬영 기능도 지원합니다.

▲애플 아이폰8플러스 예제 사진. / 차주경 기자

이름이 헛되이 전하지 않는다는 명불허전이란 말이 있습니다. 애플 아이폰8플러스의 카메라 성능은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1200만 화소 사진은 피사체는 선명하게, 색상은 화사하게 표현합니다. 듀얼 카메라를 활용한 자연 조명, 스텝 줌 기능도 유용하며 4K UHD 60p·HD 240fps 슬로우 비디오·타임 랩스 영상 촬영 기능도 요긴합니다. 인물 사진 조명 기능을 잘 활용하면 새로운 인물 사진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몇몇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인물 사진 조명 기능은 후면 카메라로만 사용 가능한데, 다소 다루기 어렵고 상황별 제한도 있어 셀피에 적용하기 어렵습니다. 자연 조명의 배경흐림 효과는 인상적이나, 만능은 아니니 사용 시 주의해야 합니다.

▲애플 아이폰8플러스 예제 사진. / 차주경 기자

이는 반대로, 애플 아이폰8플러스 카메라의 기능에 익숙해지면 그 만큼 폭넓은 사진의 세계를 만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화질과 색상 등 튼튼한 기본기, 동영상과 자연 조명 등 요긴한 편의 기능, 인물 사진 조명과 4K UHD 영상 등 중고급 기능을 두루 갖춘 애플 아이폰8플러스는 최고의 카메라폰 중 하나로 인정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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