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계곡 입구에 세워진 입간판이다. 섬뜩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울산을 출발 할 때 미리 각오를 하고 왔기에 포기할 수는 없다. 이곳은 혼자서는 대단히 위험하다. 특히 여성 분들은 남자와 동행 하는 것이 필수다.
대략 100m 정도 내려가서 100m 정도 올라오는 코스다. 바위 암벽에 쇠막대를 꽂아서 쇠 밧줄로 연결하여 놓았다. 디디고 내리는 곳은 바위 자연 그대로다. 미끄럽기도 하고 발을 디딜 곳이 마땅찮아 주로 팔목 힘으로 버티면서 오르내려야 한다.
발이 닿지않는 높은 바위는 뒤에서 보조를 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훨씬 수월하다. 단체로 산행을 할 때는 정말 치밀한 계획이 필요하다. 중간에서 오가지도 못할 수 있다. 표지판이 말해 주듯 25명의 사상자가 났다고 하니 가히 위험도를 짐작할 수 있다. 주말에는 포대능선 쪽에서 신선대 쪽으로 일방통행이다. 주말에는 망월사나 포대정상(민초샘) 쪽에서 와야만 Y계곡을 갈 수 있다.
포대능선과 Y계곡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로 잡으면 무리가 없다. 말로만 듣던 Y계곡을 실제로 가 보았는데
정말 보기드문 장관이었다. 자운봉, 만장봉, 선인봉이 바로 앞에 보이고 천길 바위절벽을 오르내리는 스릴을 직접 경험해 보지않으면 말로 다 표현 할 수 없다.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 가 보시고,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삼가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통제 하는 사람은 없는데 스스로 규칙을 지키고 안전산행을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2016. 9. 4. 울산다모아산악회장 산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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