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사진

두미도 천황산을 가다

산몬당 2016. 6. 19. 20:44

 

 

 

두미도에 가려면 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하루에 두번 여객선이 오간다. 아침6시와 오후2시에 배가 출발한다.

통영에서 멀리 있는 사람들은 여객선을 이용하여 당일에 다녀오기가 아주 불편하다. 그래서 유람선을 단체로 이용한다.

남해 창선에서 1인당 2만원을 받는데 기본이 88만원이다. 동백섬과 사량도는 1인당 1만원, 수우도는 2만5천원이란다.

 

두미도 북구선착장에는 유람선을 주민들이 허용하지 않고 있단다. 남구와 북구 주민들 사이에 무슨 말못할 알력이 있는 것 같다.

따라서 북구선착장 쪽에서 등산도 허락하지 않고 남구선착장으로 가라고 한다. 따라서 통영시청의 홈피를 보면 남구선착장에서

천황봉을 올라 되돌아 오는 길로 안내하고 있다.

 

우리 일행은 유람선을 대절하여 가서 천황봉에서 투구봉을 거쳐 북구선착장 쪽으로 내려 왔다. 천황봉에서 투구봉 까지는 길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사람들이 다닌지 오래 돼서 희미하다. 그러나, 가끔씩 리본이 하나씩 달려있다. 천황봉에서 투구봉 까지의

내려오는 길은 정말 위험하다. 바위절벽 길이다. 음주는 삼가해야 한다. 등산로를 옛날에 개척한 흔적은 투구봉을 지나면 볼 수

있다.

 

주민들을 만나면 궁금한 점들을 여쭈어 보려고 했는데 한분도 만나지 못했다. 무사히 산행을 마쳤다. 울산에서 5만원을 들여서

왔는데 보람이 있었다. 산도 좋았고 오가는 길도 좋았다. 낚시 전문가들이 다섯 분 오셔서 낚시로 자연산 생선회를 실컷 먹었다.

 

주민들의 소원은 카페리가 취항하여 집짓는 건축재료들을 차로 싣고 오는 거라고 말한다. 자동차가 없는 줄 알았는데 자동차가

몇대 다니고 있었다. 논이라고는 한평도 없고 밭농사와 고기잡이와 양식업을 하여 생활하고 있다.

 

어쩼건 우리 일행 46명은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하루 빨리 북구선착장에도 유람선이 취항할 수 있기를 기대 해 본다.

'산행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 6. 30. 구만폭포  (0) 2016.07.01
경주 남산  (0) 2016.06.24
두미도 gif파일  (0) 2016.06.19
2016.6.18.두미도 천황봉 산행  (0) 2016.06.19
승선신고서(단체)  (0) 2016.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