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이야기

관광공사 추천 12월에 가볼 만한 곳

산몬당 2015. 11. 28. 07:13

 한국관광공사 선정-12월의 '맛있는 포구' 팔색(八色) 여행

맛있는 포구8곳- 보령·거제·울진·고흥·장흥·화성·속초·충주


보령 굴구이, 거제 대구탕

굴은 지금이 제철이다. 찬 바람 부는 11월부터 2월까지 가장 맛있다. 충남 보령 '천북 굴단지'엔 굴구이 전문점이 100여 곳 늘어서 있다. 소쿠리에 가득 담긴 굴을 불판 위에 올리고 익기를 기다리면 요리 끝이다. 굴 향 가득한 굴밥, 굴탕수육, 굴전도 맛본다. 인근 오천항에는 키조개가 유명하다. 달짝지근하면서 쫄깃하다. 보령시청 관광과 (041)930-4542

경남 거제도 내간리 해안에서도 굴구이를 맛볼 수 있다. 싱싱한 생굴을 껍데기째 올려 굽는다. 근처 외포항은 대구 집산지다. 대구 요리를 내는 식당 10여곳이 있다. 뽀얀 국물을 우려낸 대구탕은 진하고 구수하다. 거제시청 관광과 (055)639-4173

울진 대게, 고흥 삼치

대게를 빼놓을 수 없다. 겨울의 진객(珍客)이다. 울진 후포항은 12월이 제일 바쁘다. 대게를 가득 실은 어선이 포구로 들어오면 곧바로 경매가 시작된다. 대게는 찜으로 먹어도 좋고, 탕으로 먹어도 좋다. 대게탕의 달큰하고 알싸한 국물이 추위에 언 몸을 녹여준다. 울진군청 문화관광과 (054)789-6902

전남 고흥에는 삼치가 기다린다. 나로도항은 1970년대까지 삼치 수출선으로 호황을 누리던 곳. 예전만 못하지만 지금도 삼치배가 드나들고 삼치 경매가 열린다. 1m에 이르는 삼치 크기에 놀라고, 삼치회 맛에 또 한 번 놀란다. 고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30-5347

장흥 키조개, 화성 간재미

전남 장흥엔 겨울 별미가 쏟아진다. 안양면 수문항 일대는 키조개의 산지다. 어른 얼굴 크기 키조개를 잘라 회로 먹는다. 키조개·한우·표고버섯이 궁합을 이룬 '장흥 삼합'이 유명하다. 굴과 매생이도 맛본다. 장흥군청 문화관광과 (061)860-0224

경기도 화성 궁평항은 서울과 가까운 미식 여행지. 굴·대하·조개 같은 해산물이 풍성하다. 토박이들은 간재미 요리를 추천한다. 무침이나 탕으로 먹는다. 겨울에는 살이 두툼하고 뼈가 딱딱하지 않아 오독오독 씹히는 맛이 좋다. 화성 궁평리정보화마을 (031)356-7339
강원도 속초항 일대에서 맛볼 수 있는 도루묵찌개. 탱탱한 알이 쫀득하게 씹힌다.
속초 도루묵, 충주 민물고기

도루묵은 구우면 고소하고 찌개로 먹으면 얼큰하다. 강원도 속초 동명항 일대에서 맛보는 알배기 도루묵 구이와 탕이 쫀득쫀득하다. 짭짤한 양미리 조림도 식욕을 돋운다. 양미리와 도루묵을 즉석에서 구워주는데 만원짜리 한 장이면 배불리 먹을 수 있다. 속초시청 관광과 (033)639-2541

남한강이 흐르는 충주는 포구가 발달한 고장이다. 시래기를 넣어 자작하게 졸인 참매자(참마자)조림, 시원하고 개운한 새뱅이탕 같은 민물고기 요리가 맛있다. 충주시청 관광과 (043)850-6723



[출처] 본 기사는 프리미엄조선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