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사진

수락산 막걸리

산몬당 2015. 11. 13. 12:20

울산태화교 밑에서 06시에 출발하여 서울 노원구 상계1동 미주동방아파트 앞에 11시에 도착했다.

아파트 옆으로 난 도로를 따라 5분쯤 가니까 벽운마을, 수락골이라고 새긴 머릿돌이 나왔고 등산로 이정표가 있었다.

포장도로를 500m 쯤 가니까 벽운계곡 입구가 나왔다. 계곡을 따라 40분 정도 올라가니까 고개마루가 나왔다.

여기서 부터 본격적인 깔딱고개가 시직되었다.거대한 바위들에 쇠막대를 박아 억지로 길을 만들었다.

북한산 백운대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선발대는 1시간 30분 만에 정상에 도착하였고 우리 후미부대는 2시간이 걸려 정상에 도착하였다. 사진을 몇장 찍었다.

사진을 다 찍고 막걸리를 한사발 마셨는데 어찌나 맛이 있었는지 단숨에 다 마셔 버렸다. 지금도 아니 평생을 두고 그 맛은 잊지 못할 것 같다. 수락산 삼거리 빈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수락산 공영 주차장 까지 총 4시간에 걸친 산행을 마쳤다.

산행에 참가한 모든 회원들이 오늘 산행은 2015년도 산행 중 가장  멎졌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산행대장으로서 조그만 보람을 마음 속으로 가져 본 하루였다. 

 예약을 해 놓고 당일 아침에 무단으로 약속을 어긴 후지국형 회원들을 때문에 속이 많이 상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