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학동,상불재,불일폭포,상계사계곡을 가다.

삼복 더위에 산행을 한다는 것이 어려운 일 중의 하나이다.

그래서 산행지를 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

오늘은 청학동 삼섬궁을 둘러보고 상불재(1162m)와

불일폭포를 거쳐서 쌍계사계곡으로 내려오는 길을 택했다.

 

울산에서 아침 7시에 출발하여 진영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청학동 삼성궁 주차장에 도착하니 10시 50분

단체사진을 찍고 삼성궁에 입장을 하였다.

입장료는 일반인 7,000원, 경로 3,000원, 단체는 6,000원 이다.

삼성궁(환인,환웅,단군)은 대한민국 건국신 3대를 모신 곳이다.

개인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한창 중축 중이다.

1시간에 걸쳐 삼성궁을 관럄하고 산행에 들어갔다.

 

산행들머리가 예전에는 삼성궁 안에 있었으나 막아 버렸다.

삼성궁 밖 버스 주차장 입구에 있다. 삼성궁을 관람 할 때는

배낭을 밖에 벗어 놓고 입장 해야 한다.

 

상불재 까지는 1시간 거리이다. 청학동이 워낙 높은 곳이라

얼마 가지않아 도착한다. 상불재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상불재에서 불일폭포 입구 3거리 까지 1시간 정도 걸렸다.

 

3거리에서 불일폭포를 왕복하는데 구경시간 까지 합하여 약

40분이 걸렸다. 오늘 산행의 하일라이트는 역시 불알폭포다.

요 며칠 내린비로 엄청난 폭포수가 흘러내리고 있었다.

눈알은 튀어 나왔고, 가슴은 툭튀었으며, 삼년묵은 체증이 쑥

내려갔다. 이구동성으로 60년 만에 처음 본 폭포라고 내 뱉는다

 

 3거리에 돌아와 쌍계사를 거쳐서 쌍계사 주차장

까지 약 1시간 20분이 걸렸다. 점심시간 까지 합하면 산행시간은

4시간 30분이 걸렸다.

 

쌍계사 다리 밑에서 젓은 몸과 옷을 말끔히 하고, 돼지수육에

소주 한잔 걸치고 

상쾌한 마음으로 울산으로 돌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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